16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열린 제8회 항공산업 잡페어(Job Fair)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5.9.16.뉴스1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올 하반기(7∼12월) 직원 채용 시 인공지능(AI) 역량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계 소통 플랫폼 ‘소플’을 통해 50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의 채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기업의 69.2%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AI 역량에 이어 소통·협업 능력(55.4%), 직무 전문성(54.9%)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최근 AI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의 AI에 대한 관심이 인재 채용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AI 전문 인력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기업 69.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AI 관련 인력 중에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재(31.6%) △AI를 활용해 서비스나 업무 방식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인재(25.9%) △AI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인재(15.8%)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올 하반기 기업의 직원 채용에서도 경력직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51.0%가 채용 시 “경력직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신입 사원과 경력직을 모두 선호한다는 기업은 38.7%였고, 신입을 선호한다고 밝힌 기업은 1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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