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회초년생 보험사기 노출 확산…금융당국 “엄정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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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회초년생 예방 홍보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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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출·취업알선 등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 수법이 확산되고 있어, 금융당국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보험사기 예방 온·오프라인 홍보를 집중 추진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1조1502억원 규모로, 적발인원은 10만명을 상회했다.

연령대별 적발 인원은 ▲20대 1만4884명(13.7%) ▲30대 1만9746명(18.1%) ▲40대 2만1055명(19.3%) ▲50대 2만4528명(22.5%) ▲60대 이상 2만7998명(25.7%) 등이다. 약 30%는 2030세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2030 사회초년생을 보험사기로 유도하는 신종수법을 방지하지 위해 해당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토스·페이코 등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금융·결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의 배너 광고를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위험성을 전파한다.

토스의 경우 퀴즈 정답을 맞춘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2030세대의 관심을 적극 유도해 보험사기가 단순 일탈이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알린다.

또 일반 버스와 달리 창문 전체가 대형 LED 전광판으로 장착된 특수 대형 버스도 활용한다. 해당 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지역 등을 순환 운행하면서 보험사기에 대한 엄중 처벌 메시지를 노출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등이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병·의원이 입점한 건물 로비 및 엘리베이터 내부 등에 있는 모니터에서도 예방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노출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찰,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 등과의 지속 협업해 나가겠다”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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