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뉴 iX3’의 전시 모습.
뮌헨=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BMW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뉴 iX3는 BMW의 최신 전기구동 시스템인 6세대 BMW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과 원통형 셀 배터리를 탑재해 2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배터리 기술도 혁신적으로 발전했다. 108.7kWh 대용량 배터리로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805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급 초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72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21분 만에 충전 완료된다.
BMW 양산 모델 최초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iDrive)’도 적용됐다. 앞 유리 하단 전체에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3차원(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이다. 주행 역학,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편의 기능을 담당하는 4개 ‘슈퍼 브레인’ 컴퓨터가 차량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2027년까지 40종 신차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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