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 OEM 기업 상상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수익성장형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자체적인 매출 성장만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력과 수익 성장성 평가를 통해 전국에서 20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3억 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 지원 △최대 5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 △성장 전략 진단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설립 5년 차인 상상바이오는 올해 선정된 기업 가운데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로, 국내 최초로 ‘퀵(Quick) OEM 플랫폼’을 도입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약사와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R&D팀을 기반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특허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배합 설계, 최소 생산 수량까지 셀러들이 겪는 생산·유통 진입 장벽을 낮추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상상바이오는 단순 OEM·ODM 생산을 넘어 예비 창업자와 소규모 셀러를 위한 ‘퀵스타터 아카데미 입문자 과정’교육을 무료로 운영해, 제조 기초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아마존코리아와 알리바바닷컴이 참여하는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유통 채널 확장을 지원한다.
지난 5년간 1,0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을 위한 맞춤형 제조 솔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월 당진 제1공장을 신축했으며, 화순 제2공장과 함께 FDA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는 SQF와 cGMP 인증을 추진중이다.
상상바이오 관계자는 “K-팝,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이제는 K-건기식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상상바이오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커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해외에서도 소량 생산을 원하는 바이어들에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히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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