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올트먼 등에 초청장… ‘APEC CEO 서밋’ 나흘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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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나델라-구글 피차이 등 조율중
글로벌 기업인 1700여명 참석할듯

젠슨 황(왼쪽), 사티아 나델라.
젠슨 황(왼쪽), 사티아 나델라.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북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2025’에는 글로벌 기업의 CEO와 임원, 수행원 등 1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글, 메타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임원 등 기업인 900여 명이 APEC CEO 서밋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와 케빈 쉬 메보그룹 CEO 등은 참석을 확정 짓고 연사로 나설 계획이다. 3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 명의의 초대장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등 세계 각국의 기업 1000여 곳에 발송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8월 김정관 산업부 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기업인들에게 발송했다고 한다.

최 회장도 직접 나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을 초청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연계 행사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APEC CEO 서밋 참석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샘 올트먼 CEO에게 직접 APEC CEO 서밋 초대장을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밖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쇼우지 추 틱톡 CEO 등의 참석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최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경제인 간담회 자리에서 “‘빅샷’ 기업인들을 직접 초청하겠다”며 “(CEO 서밋에) 1700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로, APEC 역내 주요 기업인과 정부, 학계 인사들, 일부 국가 정상까지 참석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3b’로 ‘경계를 넘어’(비욘드·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비즈니스·business),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브리지·bridge)는 의미다.

최 회장은 올 초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3b의 ‘b’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손의 모습과 닮은 점에 착안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부터 ‘섬스 업(Thumbs up)’ 칭찬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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