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상반기 매출 1,260억, 당기순이익 130억···흑자 전환 달성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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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올 상반기 매출 1,26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1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성장률 207%를 기록했던 2024년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6개월 만에 2024년 연간 매출액(약 400억 원)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까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

미디어, IP, 커머스, 테크의 융복합 전략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흑자 전환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지난해까지는 적자 폭이 불가피했지만, 올 상반기에 그동안 구축된 기반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약 400편 이상의 멀티 예능 글로벌 제작 역량을 실증했다.

동시에 슈퍼 IP인 지드래곤과의 결합을 통해 음악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 확대로 시장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를 순회한 1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팝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미디어 전시 티켓마저 한 달 치 물량이 단시간에 매진될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향후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1,000만 캔 글로벌 판매 달성과 월드 투어 연계 미디어 테크 전시 등 다양한 ‘비참여형 IP 사업’을 성공시키며 사업 모델 다각화에 기여했다. 우주로 음악을 보내는 우주 AI 음원 송출 프로젝트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뮤직비디오 협력 같은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AI 엔터테크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는 중요한 축이 됐다.

내년 IPO를 앞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전략은 엔터테크와 AI와 결합이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은 AI 엔터테크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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