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9월에만 아파트 신고가 49건 최다…성동구도 37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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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6일 서울 잠수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9.16. [서울=뉴시스]

9·7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곳은 경기 성남 분당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상승폭을 키웠고, 주춤하던 경기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에서 직전 최고 거래가격을 넘어서는 단지들이 확인되며 가격 회복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49건)에서 가장 많은 단지가 최고가를 새로 썼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성동구(37건), 강동구(29건), 마포구(22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남의 차선 선택지로 꼽히면서 신흥 주거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이어 송파구(18건), 광진구(17건), 동작구·양천구(각 12건), 영등포구(11건) 등에서도 최고가 경신 거래가 확인됐다.

직방 관계자는 “9월 들어 최고가 경신 거래가 늘어난 것은 6·27 대책 이후 위축됐던 수요가 다시 거래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9·7 대책에서 공급 확대 방안이 제시됐지만, 공급대책 특성상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어서 현재 선택 가능한 입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9·7 대책#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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