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영진)은 전국 전통시장과 도·소매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시장으로 ‘고흥전통시장’, 우수시장으로 ‘부안상설시장’과 ‘대천항수산시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는 원산지 표시 의무자인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 심사는 원산지 표시 관련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시장 내 수산물 판매점포의 원산지 표시 참여도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위생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된 고흥전통시장은 100년 전통의 생선구이 전문시장으로, 시장상인회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 속에 교육·캠페인·안내방송·온라인 홍보 등 여러 방면에서 원산지 표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숯불 생선구이 맞춤형 일괄·개별 표시판과 스티커를 자체 제작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취급 수산물의 냉장 보관·위생관리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부안상설시장은 원산지표시판 비치율이 높고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과 시인성이 우수하였다. 활어·건어물·젓갈류 등 업종 특성에 맞는 캐릭터 표시판을 제작해 활용하였으며, 글자 크기를 규정 이상으로 크게 표시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대천항수산시장은 활어패류 전문시장으로, 수족관 수질관리 및 위생 상태가 양호했다. 상인회 중심으로 자발적 원산지 표시 계도를 실시하고 자체 점검 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영업 제재 등을 통해 원산지 표시 준수 분위기를 조성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시장에는 현판과 1000만 원 상당의 부상, 우수시장에는 5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SNS 등 온라인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영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이번 우수시장 선정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