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LH 공공주택 하자 증가’ 보도와 관련해 “실질적인 중대하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LH는 “전체 하자의 64% 이상은 도배, 가구, 바닥재 등과 같은 마감재의 찍힘·오염 등 경미한 보수 사항”이라면서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중대하자는 최근 5년간 호당 평균 0.009건, 올해 8월 기준 0.002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사 준공품질평가 시 중대하자 평가에 10배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중대하자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건설공사 전 단계에 걸친 품질·하자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LH는 자재관리 강화, 시공단계 품질관리, 준공·입주단계 종합개선 등을 통해 주요 자재 특별관리, 현장관리 등급제 시행, 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 초기 세대점검 확대, 마감재 집중 점검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신속·정확하게 조치하고 동일하자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까지 연계해 준공품질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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