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축제, 발대식 열고 위촉식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9월 22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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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축제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식.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삼성2동주민센터에서 ‘제3회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축제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위촉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훈 삼성2동장, 이석주 초대 추진위원장, 김재헌 추진위원장, 안병기 삼성중앙회 회장, 이승진 총예술감독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추진위원 51명, 자문위원 14명, 글로벌 홍보대사 17명(15개국) 등 총 82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위원과 홍보대사는 추후 별도로 위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상훈 동장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선정릉을 국내외에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헌 추진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해외 대사관 참여를 확대해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제3회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축제는 ‘K-Golden Age Festa 2025’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축제명은 조선 제9대 성종이 이끈 태평성대를 모티브로 정했다. 총예술감독 이승진은 “선정릉 문화거리축제가 세계적 행사로 자리 잡으려면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며 “이번 축제가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롭게 제작된 캐릭터 ‘모리시(Morici)’도 공개된다. 이름은 숲을 뜻하는 ‘MORI’와 매미를 뜻하는 ‘CI’를 합쳐 만들었으며, 전통 관모인 익선관과 매미의 오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됐다.

축제는 오는 10월 25일 선정릉 일대에서 열리며 봉은사에서 선정릉까지 이어지는 어가 행렬로 시작된다. 이어 현장에서는 음악 공연, 버스킹, 글로벌 문화 체험존, 공예 아트존, 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추진위원, 자문위원, 글로벌 홍보대사는 삼성2동주민자치위원회, 삼성중앙회, 외부 기업 및 단체(이주영 아카이빙드림 대표, 이카타리나 외교컬처클럽 대표, 김완 케이코드 대표, 박수용·홍준선 핏메이드 대표, 정재문 자율방범대 대장, 위광장 바르게살기협의회 위원장, 최제연 청소년지도자협의회 회장, 오로광 재향군인회 회장, 박양수 새마을부녀회 회장,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신현성 공간알베르 대표, 도중범 도치피자 대표, 서용주 도우건축 대표, 황현모 로운 감독, 김학건 리모드 대표, 홍지숙 아트토큰 대표, 김영진 홍익대학교 교수, 황진솔 카이스트 교수, 노수진 Check 대표, Tyler Sahib Skale Plus 대표, 조열희 WBBN 대표, 이석주 초대추진위원장, 심진우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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