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에 유명 작품… 미술관 같은 아파트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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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한국건설]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에 설치된 권치규 작가의 ‘교감’. 두산건설 제공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에 설치된 권치규 작가의 ‘교감’.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대표 주거 브랜드 ‘We’ve(위브)’와 하이엔드 브랜드 ‘The Zenith(더제니스)’를 중심으로 주택 사업을 전개하며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 △Have(갖고 싶은 공간) △Live(기쁨이 있는 공간) △Love(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 △Save(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Solve(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를 설정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중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조성하기 위해 단지에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접목한 조경 설계를 선보이며 ‘꼭 갖고 싶은 공간(have)’을 구현해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입주 단지 곳곳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예술적 가치를 더하고 조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함으로써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단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작품의 주제와 의도, 주변 조경과의 조화, 입주민 동선까지 세밀하게 검토해 공간을 구성한다.

대표적으로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에는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인 권치규 작가의 작품인 ‘교감’을 설치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주민들은 단지 안을 거닐며 작품과 마주할 때마다 여유와 사색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에는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이재효 작가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평소 나무·돌·못 등의 일상적 소재로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청동을 활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경남 김해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에는 이정근 작가의 작품이 단지 문주 앞에 배치돼 입주민과 방문객이 단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예술적 감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3048가구 규모의 부산 ‘두산위브 더제니스 오션시티’에는 두산건설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권치규·김경민 부부 조각가를 비롯해 김호빈, 강인구 등 국내 주요 작가의 작품 5점이 배치된다.

두산건설은 이렇듯 단지 외관을 넘어 아파트 전반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예술적 감성과 공간적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 아파트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건설은 예술적 조경 외에도 단지 내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자사 소속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활용한 ‘스윙앤셰어’ 행사가 있다.

프로 선수들이 직접 단지를 찾아 원포인트 레슨과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천안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는 부산과 인천까지 확대됐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입주민과 브랜드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삶의 질이 주거 가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서 두산건설은 아파트를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대로 발전시키고 있다. 단지에서의 하루하루가 곧 ‘기억’이 되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두산건설의 시도는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구현하려는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건설#기업#한국#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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