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잇 “올해 흑자전환으로 재무 건전성 회복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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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와 협력 지속, B2B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국내 외식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메뉴잇(대표 박주영)이 올해 상반기 자산양수도 이후 부채를 큰 폭으로 줄였으며, 2025년 영업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재무 건전성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메뉴잇에 따르면 지난해 229억 원에 달했던 총부채를 올해 97억 원으로 줄이며 132억 원의 순감축을 달성했다. 지난해 마케팅·영업 비용과 운영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되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으나,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재무 체질을 개선했다. 이번 부채 감축은 상반기 SK쉴더스와의 자산양수도 거래를 통해 이루어졌다.

메뉴잇은 기존 D2C(Direct-to-Consumer) 모델에서 B2B 중심 구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넓은 고객군에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공급망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B2B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메뉴잇은 2023년 SK쉴더스와 ‘캡스 스마트오더’를 공동 출시한 이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기술과 역량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뉴잇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문·결제·POS·웨이팅·예약·포인트·KDS까지 외식업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오더패드는 매장당 평균 15대가 도입될 정도로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현장 효율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외식업체의 매출 증대와 고객 경험 개선을 지원하며 산업 내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메뉴잇은 “재무 건전성 회복, B2B 전환, 파트너십 기반 협력 구조를 축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적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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