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본상인 ‘기초 연구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IFSCC는 전 세계의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15∼18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한국 최초 본상 수상자인 경서연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모낭 오거노이드(인체 모사체)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가 향후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코스맥스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원료 개발부터 맞춤형 화장품 기술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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