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김홍연)가 ‘2025 한국경영대상’ 기업/기관-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발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 한전KPS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그 바탕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KARE(KPS AI Robot Engineer)’가 있다. KARE는 공기업 최초로 사내 인프라만으로 구축해 외부 기술 의존 없이 운영된다. 방대한 기술 자료 요약·분석, 보고서 작성, 위험성 평가를 지원하며 특히 산업안전보건법 및 과거 사고 사례 데이터를 학습해 작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진단한다.
이 시스템으로 원자력발전 급수 이송 공정 개선으로 정비 시간을 40.5% 단축했고 원자로 냉각재 순환 정비공정 위험 요인 개선으로 위험지수 32.0%가 감소했다. 이와 같은 품질 혁신 활동은 29년 연속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편 한전KPS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679곳 중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R&D에도 주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알고리즘 △그린에너지 설비 검증용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열전달밀림관 노즐 검사 로봇 △핵연료 교환 관련 측정·검사 장비 △전력모선 내부 원격검사 로봇 등을 개발하며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김 사장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비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넘버원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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