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손잡은 한국콜마… ‘K뷰티’ 세계화 시너지낸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9월 25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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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아마존, K뷰티 글로벌 성공 전략 제시
서울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 블록버스터 제품 확보가 핵심
아마존 뷰티 인 서울 공식 후원사 참여, 업계 인사 3000여 명 참석
윤상현 부회장 “K뷰티 성공 공식은 블록버스터 제품과 라인업 확장”
현장 부스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맞춤형 상담 진행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K뷰티 생태계 강화 약속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K뷰티 산업의 세계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방안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에 단독 제조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상현 한국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뷰티 브랜드, 유통사,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총 3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윤 부회장은 ‘글로벌 비전’ 세션에서 ‘제조기업 관점에서 본 K뷰티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진화가 필요하다. K뷰티의 경쟁력은 까다로운 한국 시장을 거치며 쌓인 소비자 이해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블록버스터 제품(시장 내 대표작으로 장기간 판매되는 히트 제품)을 갖추고 추가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한국콜마는 현장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케어, 선케어, 화장품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파트너 및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들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예비 사업자들은 단순한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ODM(제조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서 K뷰티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한 행사였다. 앞으로도 아마존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객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K뷰티 산업 전반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와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첫 ‘K뷰티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 이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K뷰티 생태계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의 연장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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