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3주째 상승폭 확대… 비규제지역 성동-마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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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공급 방안 부재탓 매수세 몰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성동구와 마포구 등 비(非)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9% 증가했다. 지난주 상승률 0.12% 대비 0.07%포인트 상승하며 전주 상승 폭인 0.03%포인트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이는 3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구별로 보면 강북의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성동구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41%)보다 상승률이 0.18%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마포구(0.28%→0.43%)와 광진구(0.25%→0.35%)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19%→0.35%)가 전주 대비 상승률이 2배 가까이 올랐다.

9·7 공급 대책 이후 단기적인 공급 방안 부재와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한강벨트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매매가격#비규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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