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중고 신입’ 선호…“시행착오 적은 게 장점”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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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 결과 1~3년차 중고신입 선호
기업들 54% “중고신입 채용 선호”

일교차가 벌어지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23 [서울=뉴시스]
일교차가 벌어지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23 [서울=뉴시스]
취업 시장에서 1~3년차 경력직의 신입 지원, 이른바 ‘중고 신입’이 늘고 있다. 기업들도 이런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중고신입으로 채용 지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치열한 취업 경쟁과 수시 채용 확산 분위기 속에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경력 포기도 감수하는 모습이다.

기업들도 중고 신입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다.

1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9%가 ‘중고신입 채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관없다’(39.3%), ‘선호하지 않는다’(5.7%) 순이다.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경험이 있어 업무 시행착오 적음(58.2%) ▲즉시 실무 투입 가능으로 인력 공백 최소화 (55.2%) ▲비즈니스 매너 장착, 조직 적응 빠름(28.4%) 등이 꼽혔다.

응답기업의 58.2%는 중고 신입 평가 시 “별도 평가기준이 있다”고 밝혔다.

‘지원 동기의 진정성’(57.7%), ‘전 직장 퇴사 이유’(40.8%), ‘신입직으로 지원한 이유’(36.6%) 등을 본다는 것이다.

다만 중고 신입 여부가 채용 결정 시 ‘영향이 없다’는 기업도 31.1%로 많았다. 이어 ‘면접 시 참고’(27%), ‘유관직무 경험자 우대’(18.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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