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KVLS-II 개발사업 종결식이 열렸다.
방사청은 지난 2020년 민관협력 개발모델 정립을 위해 KLVS-Ⅱ 개발사업을 정부기관 주관에서 민간업체 주관으로 변경했다. 이후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국과연은 기술지원을 비롯해 민간업체가 확보하기 어려운 시험시설 활용을 지원했다. 기품원의 경우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인원을 배치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기간 연장이나 비용증가 없이 계획대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VLS-II는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는 신형 유도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 발사체계보다 더 강한 화염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유도무기 연동 표준화 설계가 적용돼 하나의 발사관(셀)에서 여러 종류 무장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작전상황에 맞춰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무장을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고 한 셀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셀은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이중화 설계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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