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 마무리 후 본격적인 정상화 착수
신규 유통망 확대·신상품 출시로 실적 개선 노려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가 지난 23일자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2025회합141 회생)를 받아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지난 4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이다.
회사는 회생 인가가 난 만큼 기존 유통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유통망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도 재정비된다. 회사는 변화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일과 기능성을 강화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라인업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계절별 특화 상품과 실용성을 강조한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JDX는 최근 ‘25년W/26년S’시즌 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겨울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한철 대표는 “이번 회생절차 인가는 단순한 부채 청산이 아니라, 신한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작점”이라며 “유통망 다변화, 상품 혁신, 소비자 소통 강화 등 전방위적 변화를 통해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코리아는 골프웨어 브랜드 ‘JDX’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UFC SPORT’를 운영하는 의류기업으로,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를 계기로 유통 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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