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포인트가 콜드체인 물류의 온도 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초슬림 일회용 온도기록 스티커 ‘템프레코(TempReco)’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께 0.7mm의 NFC 스티커형 태그로, 제품 포장에 간단히 부착하면 설정된 시간 간격대로 온도를 자동 기록하고 스마트폰 NFC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0.5℃의 정밀 측정, 최대 6개월 기록이 가능하며, 기존 일회용 온도 로거 대비 약 1/20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돼 중소업체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식품과 의약품의 품질을 지키는 핵심은 ‘온도’다. 특히 백신이나 혈액제제 같은 의약품은 2023년부터 자동 온도기록 장치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관리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신선식품 배송 역시 매년 15% 이상 성장하며 콜드체인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설치 과정 때문에 중소 규모 업체들은 여전히 도입을 망설인다. 일부 업체들이 저가 운송비 경쟁 속에서 비용을 줄이려다 ‘조작 온도계’를 사용해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사진=에스씨포인트 제공 템프레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 과정이나 최종 수령자가 스마트폰 NFC로 태그를 스캔하면 온도 그래프를 즉시 확인하고 PDF 보고서를 저장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이나 고가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비용·설치 부담이 큰 중소업체에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템프레코는 NFC 스티커를 통한 정품 인증 기능, RFID 칩 연계 재고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국가공인기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적용 분야는 신선식품, 냉동식품, 의약품(백신, 혈액제제)은 물론 화훼류, 예술품, 명품류까지 확장된다. 공장이나 관공서의 발열 설비에도 부착해 관리자나 순찰자가 간단히 온도를 확인하는 보조 관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에스씨포인트 관계자는 “온도 관리 실패는 곧 신뢰 상실로 이어진다”며 “템프레코는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 없는 실용적 솔루션으로, 중소 유통업체에게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콜드체인 관리가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