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전국농협경매식집하장운영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농협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농협경매식집하장운영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회원 조합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국 35개 경매식집하장 운영 농협이 참여한다. 기존에 경남 지역에 집중됐던 협의회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설립 경과 보고와 함께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전국 경매식집하장 네트워크 구축, 농산물 유통 효율화, 산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강호동 회장은 “경매식집하장은 농산물 물류비용 절감과 농업인 안정적 판로 제공의 핵심 인프라”라며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농업인의 실익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대영 남해농협 조합장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해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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