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월 상하이 첫 매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12월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총 1300㎡(약 400평)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가운데 세 번째로 크다. 연말에는 상하이 ‘안푸루’에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도 연다. 무신사 관계자는 “화이하이루와 안푸르는 각각 대중성과 취향성을 상징하는 대표 상권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진출을 시작으로 무신사는 203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도 매장을 추가로 낸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연계해 2030년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내에서 확인된 중국 소비자 수요를 현지에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2분기(4~6월) 중국인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3.5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 매장은 18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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