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공모가 최대 1만8000원
“인수합병 등 미래성장에 투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LG전자는 상장을 통해 최대 1조8000억 원을 조달해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지분 15%에 대한 공모가 범위가 최소 1조7384억 원에서 최대 1조8350억 원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최소 1만7000원에서 최대 1만8000원이다. LG전자는 13일까지 인도법인 지분을 매각하고 다음 날인 14일 상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지분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을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 등 미래 성장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기업 간 거래(B2B) 등 질적 성장이 가능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5년 후 또는 10년 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유망 영역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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