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9월 마지막주 아파트가격 동향
성동구 0.97%…6·27 대출규제 이전 수준
“재건축 및 선호단지 중심 상승거래 포착”
ⓒ뉴시스
서울 집값이 1주 전보다 0.2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성동구(0.78%)는 6·27 대출규제 이전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포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 ‘한강벨트’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마지막주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3%→0.06%)의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수도권(0.07%→0.12%)도 마찬가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보합 상태였으나 9월8일 0.01%→9월15일 0.02%→9월22일 0.03%→9월29일 0.06%로 이번주 들어 상승곡선이 가팔라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0.19%→0.27%)은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의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9월1일 0.08%→9월8일 0.09%→9월15일 0.12%→9월22일 0.19%→9월29일 0.27%로 상승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성동구(0.78%)는 하왕십리·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6·27 대출규제 이전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69%)는 공덕·도화동 중소형 단지, 광진구(0.65%)는 광장·구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49%)는 문정·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동구(0.49%)는 고덕·명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의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0.03%→0.07%)는 성남 분당구(0.97%)는 정자·수내동 구축 위주로 오르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시(0.54%)는 원문·중앙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