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은 오늘(2일) 총 3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BW) 발행을 확정하고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BW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인 ‘시트 커버링 기능 통합 공장 신설’을 위한 첨단 설비 투자 및 중장기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 실행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유니켐은 전통적인 피혁 원단 제조업을 넘어 고부가 가치 시트 커버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BW 발행은 LX3(팰리세이드 신형), NX5e(유럽 투싼) 등 현대·기아차의 핵심 신차 수주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2026년 이후 예상되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선제적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켐이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BW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 주관사는 대신증권 IB부문이 모집주선을 맡아 진행하며, 신용등급은 2개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니켐은 무보증 공모 방식으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해 신뢰도를 입증하며, 신설 공장 양산과 신차 수주 본격화 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했다. 이 기간은 신설 공장의 양산 개시가 예정된 2026년 10월 이후, LX3(팰리세이드 신형) 및 NX5e(투싼 신형) 등 핵심 신차 수주 물량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간 설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BW 발행은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 인수 잔금 58.5억 원과 약 45억 원을 투입한 첨단 후가공 공장 신설, 원부자재 및 해외 공장 확장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유니켐은 원피 제조업체를 넘어 후가공 단계까지 수직계열화하며, ‘고부가 시트 커버링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되는 통합 공장은 시트 커버링 사업의 2단계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약 45억 원이 투자된다. 핵심은 전체 투자액의 80% 이상인 36억 원을 차지하는 TESEO 자동재단기로, 고정밀 재단을 통해 원단 효율을 높이고 복잡한 신규 차종 패턴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검사기·펀칭기·휴징프레스 등 첨단 설비가 도입된다. 첫 생산 물량은 2026년 11월 양산이 예정된 NX5e(투싼 유럽형)이며, 이는 현대·기아차 주력 신차 수주에 대응해 대규모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유니켐은 2024년 이후 현대·기아차 핵심 차종 수주를 연이어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이 물량이 2026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3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BW 발행은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을 알리는 중요한 금융 이벤트다. 전문 경영진 체제 전환 이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부채비율을 61%까지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유니켐은 이번 자금을 토대로 카시트 밸류체인 통합과 글로벌 거점 확장을 추진해 2027년 매출 1,500억 원 달성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켐 김진환 대표는 “이번 일반공모 BW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전통적인 제조업 강점에 혁신 기술과 전략적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미래 모빌리티 및 라이프스타일 소재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질적 도약의 필요조건이다. 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은 투자자들에게 유니켐의 확정된 미래 성장 로드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사가 미래 성장에 대해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시그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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