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추석 명절 맞이 신권 이동점포 운영…대출 만기는 자동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3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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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운영 중인 하나은행 신권 교환 이동점포에서 은행원이 손님의 구권을 신권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2024.2.8. 뉴스1
은행들이 추석 연휴 기간 신권이 필요한 귀성객들을 위해 신권 교환이나 인출이 가능한 이동점포 운영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날 오후 4시까지 각각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 신권 인출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2025.9.30. 뉴스1
지방은행들도 신권 교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부산역 3번 출구 앞과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진영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iM뱅크(옛 대구은행) 역시 이날 오후 3시까지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와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금융권은 추석 연휴 기간 대출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은 연휴 기간(3~9일) 동안 대출 상환만기가 도래할 경우 연체 이자 없이 만기가 10일로 자동 연장되도록 조치했다.

카드대금 역시 대금 납부일이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 연체료 없이 10일에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보험료, 통신료나 공과금 등의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별도 요청이 없을 경우 연휴 기간 동안의 이자분까지 포함해 10일에 환급할 계획이다. 연휴 중 도래하는 주택연금 월 지급금은 전날(2일) 먼저 지급됐다.

주식매도 후 2영업일 뒤 지급되는 주식 매도대금의 경우 지급일이 추석 연휴 기간 중이라면 연휴 직후인 10~13일로 지급이 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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