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이어지며 긴 휴장에 들어갑니다. 3일부터 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모든 거래소가 문을 닫으며 정규장과 시간 외 거래가 모두 중단됩니다. 긴 휴장 후 10일 하루 개장한 뒤 다시 주말을 맞습니다. 연휴 직후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에선 중국 증시가 6~8일, 홍콩증시가 7일 휴장입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휴일 없이 개장될 예정이지만, 미 연방 정부가 1일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에 들어가면서 고용 동향지수, 무역수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도매 판매 지표 등 각종 통계 발표는 중단됩니다. 10일로 예정된 미시간 소비자 심리 지수 등 민간에서 발표하는 경제 지표는 예정 대로 발표됩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현재 및 미래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과 소비 의향을 조사한 심리 지수를 매달 발표합니다.
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FOMC 회의록은 통화정책 결정일로부터 보통 3주가 지난 뒤 공개됩니다. 지난달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두 차례 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지난달 FOMC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6일에는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8일에는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연설에 나섭니다. 외환시장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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