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이용객 인천2호선 1위·김포골드라인 2위…역세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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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도 증가세…인천 9%·김포 39% 늘어
“높은 승차 인원, 주거 수요 탄탄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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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전철 중 가장 많은 승차 인원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김포골드라인으로 나타났다.

승차 인원은 지역 역세권의 유동인구와 활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향후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5일 한국철도공사가 발표한 ‘2024년 한국철도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경전철 중 가장 많은 승차 인원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으로 4589만4000명에 달했다. 김포골드라인은 1765만8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주요 경전철인 우이신설도시철도(1673만명)와 신림선도시철도(1609만2000명)의 승차 인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의정부경전철(1342만9000명)과 용인경전철(1035만7000명)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의 높은 승차 인원은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많은 이용객이 발생하는 역세권은 생활 편의성이 높고,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천과 김포는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지난 10년간(2015~2024) 3%(9만5195명) 증가했고, 김포는 39%(13만6863명)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인구가 7%(69만353명)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업계 관계자는 “승차 인원은 단순히 통근·통학 수요를 넘어 지역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라며 “인천과 김포의 경전철 역세권은 이러한 활력을 바탕으로 주거 가치가 꾸준히 평가되고 있으며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는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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