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도 억대 연봉 리더로”…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성장세만큼 ‘사람 투자’도 늘린다

  • 동아경제

애슐리퀸즈 홀 관리자.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홀 관리자. 이랜드이츠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이츠의 대표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꾸준한 출점 속도에 맞춰 ‘젊은 인재 영입’과 ‘성과에 따른 리더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애슐리퀸즈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신규 출점을 이어가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4706억 원, 전국 매장 수는 115개로, 최근 3년간 매장 수가 약 두 배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 6000억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고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 회복세와 외식 다변화 흐름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슐리퀸즈는 매장 확장과 함께 현장 관리자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조리전문학교 출신 등 ‘젊은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연 매출 50억 원 규모의 춘천점, 미아점, 망포점은 모두 20대 점장이 이끌고 있다. 조리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기회는 열려 있다. 현재 선임점장의 55%, 점장의 70%가 조리 비전공자이자 아르바이트 출신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매장을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한 사례가 많다”며 “서비스 마인드와 팀워크를 갖춘 인재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슐리퀸즈 주방 관리자.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주방 관리자. 이랜드이츠

보상 체계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편했다. 점장의 평균 연봉은 5000만~6000만 원대, 복수 매장을 관리하는 선임점장은 성과에 따라 7000만~8000만 원 수준이며 매출 상위 지점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9000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이 관계자는 “성과에 합당한 대우는 직원의 자부심을 키우는 핵심 가치”라며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보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제도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애슐리퀸즈는 관리자 첫 단계(HIT·Head In Training)부터 점장까지 5단계 성장 트랙을 운영하며 각 단계별 온보딩과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또 현장 직원이 본사 스태프 업무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랜드이츠는 2016년 ‘근로자 중심 경영’을 기업 방침으로 세운 이후 모든 정책을 현장 직원의 시선에서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복리후생과 근무 환경 개선을 지속한 결과 매니저급 이상 관리자 퇴사율은 낮고 재입사율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용을 확대해 브랜드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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