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이달 말 익스프레스 압구정점 문 닫는다

  • 뉴시스(신문)

앞서 상도점·도곡2점·안성공도점도 영업 종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지속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2025.10.31 뉴시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지속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2025.10.31 뉴시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말 기업형슈퍼마켓(SSM) 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압구정점을 닫는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압구정점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다.

이 매장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는 오는 10일 종료되며 오프라인 매장도 30일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영업종료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8월에는 도곡2점과 안성공도점의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상도점을 폐점하고 상계장암점에서 제공하던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압구정점 영업종료는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현재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 대상에는 홈플러스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포함됐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달 31일 인공지능 기업 하렉스인포텍 등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사를 거쳐 오는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등장한 인수 희망자들은 홈플러스 인수 여력이나 유통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추가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종입찰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추가 매수희망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편 법원은 전날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이달 10일에서 다음 달 29일까지로 연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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