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6조원이 넘는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14일 SK하이닉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설비 투자액은 17조8250억원이다. 전년 동기(10조5300억원)에 비해 7조2950억원 급증한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설비 투자액이 11조249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후 3분기에만 투입된 금액은 6조576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AI 수요에 맞춰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첨단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중 가동할 청주 M15X 공장, 오는 2027년 가동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통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M15X는 최근 장비 반입 등 가동 준비 시기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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