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희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7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등을 논의했다.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전기·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부담 경감을 위해 “LPG 부탄 판매부과금은 연말까지 한시 면제하겠다”며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의 경우 현재 받는 바우처에 더해 14만7000원을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할인, 필수생계비 부담 경감,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먹거리 가격부담 완화를 위해 “7~8월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지원대상 품목 전체에 대한 할인행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물량도 6배 이상 확대해 2억 개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중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톤(t)을 직수입 후 저가로 공급하고,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수매해 소비자에게 반값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7차 석유 최고가격과 관련해선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상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7시에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최고가격제도는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의 장애인·유공자 감면대상 확대 등을 통해 유류비, 교통비 등 필수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드림(Dream)’의 대출 규모도 1조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2배 확대하고, 착한 가격업소에 대해선 추가할인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인공지능(AI) 대전환(AX)과 녹색 대전환(GX)에 따른 고용 충격을 줄이고 원활한 산업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기존 노동자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모두 산업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AI·녹색 기술에 특화된 직업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에 대해 첨단부문 집중교육을 통해 하반기 중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이런 교육이 취·창업으로 연결되면서 일자리까지 연계되는 AX·GX 시대를 적극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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