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외모 내려놓아…40대, 얼굴로 승부 볼 시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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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검은 수녀들’ 주연 송혜교

송혜교(UAA 제공)
송혜교(UAA 제공)
배우 송혜교가 외모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혜교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자신의 작품을 본 소감에 대해 “어제 처음 봐서 놓친 게 없나 위주로 봤다”라며 “이 시간이 지나가면 작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 부분, 저 부분 어땠지 하다가 그게 맞았나 하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는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며 “장르물이라 반사판도 아예 안 해주더라, 영화 톤에 맞게 조정하다 보니까 반사판은 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더 역할에 어울렸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행사나 광고일 땐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힘들게 하지만, 이제 제 나이가 40대이고, 얼굴로 작품에서 승부 볼 시간은 지났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너는 앞으로 연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대 미인으로 손꼽히며 ‘태혜지’(김태희·송혜교·전지현)로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어렸을 땐 그렇게 불려서 전 좋았던 것 같다”라며 “저도 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좋았던 것 같고, 아직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다”며 웃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기획, 제작됐으며 권혁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를 맡았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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