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 17’ 스티븐 연→마크 러팔로의 연기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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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 스틸컷
‘미키 17’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가 선보일 앙상블을 예고한다.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키 17’ 스틸컷
‘미키 17’ 스틸컷

먼저,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2, 영화 ‘레이디 맥베스’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나오미 애키는 ‘미키’의 연인이자 얼음행성의 요원 ‘나샤’ 역으로 분했다. 나샤는 미키가 몇 번을 새롭게 출력되든 변함없는 사랑으로 미키의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나샤는 윤리적 올바름이나 삶의 방향을 지키는 일에서는 누구보다 단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에도 누구보다 진심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나오미 애키의 말처럼, 미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요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순간에는 누구보다도 냉철하고 용감한 나샤는 나오미 애키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로 완성됐다.

영화 ‘미나리’, ‘옥자’ 등에 이어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스티븐 연은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이주한 그의 친구 ‘티모’ 역을 맡았다.

지구에서부터 미키의 친구였던 티모는 일련의 사건 이후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향하지만, 미키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한때 미키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였지만, 이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미키에게 죽는 건 어떤 기분이냐며 얄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티모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극을 더욱 흥미롭게 채운다. 스티븐 연은 “티모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점을 사람들이 오해하는 건지, 티모 자신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계속해서 연구하며 연기했다”라고 밝히며 또 한 번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미키 17’ 스틸컷
‘미키 17’ 스틸컷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가여운 것들’, ‘비긴 어게인’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낸, 한국이 사랑한 배우 마크 러팔로와 영화 ‘나이브스 아웃’, ‘유전’ 등 매 작품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토니 콜렛은 얼음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부부 ‘케네스 마셜’과 ‘일파 마셜’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조금은 엽기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출하는 마셜 부부는 얼음행성의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한 뒤틀린 욕망으로 그 어떤 기상천외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마크 러팔로는 ”토니 콜렛과 함께 마셜 부부의 관계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며 ”일파의 본성을 제대로 꿰뚫고, ‘일파’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고 생각한다“고, 토니 콜렛은 ”마크 러팔로와 함께 연기하면서 하루도 웃지 않은 날이 없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으며 정말 부부처럼 지냈다“고 전한 만큼,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은 마셜 부부의 모습을 더욱 현실감 넘치게 완성했다.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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