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얼굴만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日 입지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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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첫 日 오리지널곡 ‘아몬드 초콜릿’ 발매

ⓒ뉴시스
5세대 간판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첫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1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밸런타인데이인 이날 0시 각종 음원 플랫폼에 일본 오리지널 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 음원과 스페셜 필름을 공개했다.

‘최애’(가장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설레는 감정을 담은 아일릿 표 달콤쌉싸름한 고백송이다. 밝고 경쾌한 사운드에 맑고 풋풋한 아일릿의 보컬이 어우러졌다. 화려한 스트링 앙상블이 더해졌다.

‘봄날’ ‘다이너마이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빅히트 뮤직 프로듀서 피독(Pdogg)과 일본 인기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의 리더 나카진(Nakajin)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스페셜 필름엔 아일릿 멤버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고백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노래는 누적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제곡이다. 내달 7일 영화 개봉에 앞서 음원이 먼저 발매됐다.
아일릿을 향한 현지 내 높은 관심은 각종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일본 틱톡 2024년 연간 ‘톱 송’ 3위, 일본 유튜브 2024년 ‘쇼츠 최고 인기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지 인기 뮤지션 사이 유일하게 순위에 든 K-팝 걸그룹의 곡이다.

또한 빌보드 재팬 연간 ‘핫 100’과 NTV ‘연간 뮤직 어워즈 2024’에서도 아일릿은 해외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아일릿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으로서는 13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NHK ‘홍백가합전’을 비롯 현지 대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섭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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