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멜로무비’ 고겸, ‘그해 우리는’ 최웅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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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7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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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 페이블컴퍼니 제공
최우식 / 페이블컴퍼니 제공
배우 최우식이 본인이 연기했던 ‘멜로무비’ 고겸과 ‘그해 우리는’ 최웅은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멜로무비’(극본 이나은/연출 오충환) 출연 배우 최우식 인터뷰에서 그는 SBS 멜로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이어 이나은 작가의 작품에 한 번 더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은 “작가님이 쓰셨다는 걸 알고 처음 작품을 읽었다”라며 “작가님 글이라 바로 한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글이 확실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 글을 워낙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그려내는 게 너무 재밌어서 더 욕심 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멜로 장르라 더 욕심을 냈다고. 최우식은 “내 프로필을 보니 멜로 장르를 많이 안 했더라, ‘호구의 사랑’과 ‘그해 우리는’ 정도인데 멜로 경험이 많이 없고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더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는 단계라 더 욕심이 났다”라며 “‘그해 우리는’을 뛰어넘는다기보다 시청자가 10명이라면 그중 다수를 ‘멜로무비’에 데려가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해 우리는’에 이어 ‘멜로무비’에 출연하며 부담은 없었을까. 최우식은 “‘그해 우리는’에서 보여준 것보다 다른 면을 부각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최웅보다 고겸의 다른 면을 파보자 싶었다”라며 “최웅은 눈치를 보고 내향적이었다면, 고겸은 한 여자를 보고 직진하는 현실에 있었으면 싶은 캐릭터다, 더 호기심이 가는 인물로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까불거리는 건 비슷하지만 초반 이후에는 다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멜로 연기에 대해 “감정선도 공감이 가게 그려야 하고, 무엇보다 이성과 사랑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야 하니까 그게 어려운 것 같다, 액션은 연습으로 되지만 멜로는 상대방과 시너지가 폭발해야 하니까”라면서도 “배우의 시선으로 따라갈 수 있는 장르라 그 매력에 더 빠지고 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멜로무비’ 공개 이후 반응은 찾아보지 않고 있다는 그다. 최우식은 “‘멜로무비’ 촬영을 6개월 동안 했는데 그게 한 번에 오픈되니까 무섭더라, 이번 작품에 더 욕심이 나서 무섭지 않았나 한다”라며 “반응은 찾아보지 않고 있는데 일단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만족스럽다, 친구들에게도 많이 울었다는 연락이 오는 걸 보면 반응은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최우식은 극 중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배우 고겸을 맡아 열연했다. ‘멜로무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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