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가은(37)과 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패소한 티에스엠(TSM)엔터테인먼트가 항고한다.
T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은가은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1심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존중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TSM이 전속계약에서 정한 정산 의무를 위반해 과도하게 비용을 정산했거나, 성실히 정산 의무를 수행했음을 믿기 어렵다. TSM과 은가은 사이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 2020년 5월 체결된 전속계약 및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한다. 소송 비용도 피고가 전액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TMS는 “1심 판단은 주로 회사 측의 정산근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은가은의 소 제기 이전에 회사 측에서 수십기가에 달하는 상세한 정산근거 자료들을 정리해 제공한 부분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항변했다.
“전속계약 기간 중 아티스트에게 10억 가까운 정산금이 지급된 점에 대해서는 1심도 달리 판단하지 않았다. 1심 판단에 대해서는 즉시 항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Drop it)’으로 데뷔했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통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다섯 살 연하인 트로트가수 박현호와 채널A 예능물 ‘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오는 4월12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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