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안성재 “직원에 욕설? 헛소문 아냐…잘못된 음식 나가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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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갈무리)
안성재 셰프가 직원에게 욕설을 한다는 소문을 인정하며 소신을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셰프 안성재’ 채널에는 ‘나폴리 맛피아 PICK 최애 스패니시 다이닝 맛집ㅣ별들의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셰프 권성준은 “제가 주변에서 듣기에 ‘모수’에 간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다른 많은 분과 저희가 알고 있는 제 단골 손님들도 그렇고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 제보가 ‘(모수에) 갈 때마다 안성재 셰프님이 직원을 혼내고 있었다’ 이런 어떻게 보면 헛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안성재는 “헛소문이 아니다. (손님들이) 욕을 안 들으시면 다행인 거다. 이런 게 있다. 직원들한테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하는 거는 나한테 욕먹는 게 나아”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직원들에게 인신공격을 했거나 그들에 대한 욕이 아니고 그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거다. 근데 이건 듣는 사람 경우에는 불쾌할 수도 있고 ‘그래도 욕은 하지 마셔야죠’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 기분 나빠지라고 욕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갈무리)

안성재는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해서 인지를 같이 하자, 공감해 달라는 얘기를 하는 거고 거기서 혼내고 있다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그걸 목격한 게 낫지 먹었을 때 잘못된 음식이 나가는 게 나는 더 싫다. 손님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약간 혼을 내다가 아니면 얘기를 하다가, 잔소리하다가도 조금 더 목소리를 낮춰야겠다고 하지만 그들도 배우러 온 거 아니냐. 내가 그들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예의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해주고 그 순간순간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상황에서 나는 이런 선택을 하고 이렇게 하고 이걸 설명해 주는 것이 난 되게 중요해. 그래서 우린 가끔 ‘야 멈춰, 다 멈춰’ ‘다 일로 와. 난 이렇게 이렇게 생각해’ 한다. ‘손님들 기다리시는데요?’ 하면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해. 왜냐하면 이게 정리가 돼야지 맛있는 음식이 또 나갈 수가 있어’라는 거다. 늘 저글링이잖아. 재료 퀄리티냐 시간이냐, 이런 거지만 그걸 생각을 다 하려고 하면서 나름 내 역할을 최대한 잘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권성준은 “다 혼내고 그 상황이 무마되면 그 이후에는 위로를 해준다든지 그런 게 있냐”라고 물었다. 안성재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그게 어떤 일에는 다르고, 채찍을 줬다고 해서 늘 당근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도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이건 다 내 판단이어서 판단이 틀릴 때도 있다. 그래서 다 정답은 아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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