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오광록이 아들과 7년 만에 재회한 가운데 드디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광록 아들은 “아빠한테 한 번도 얘기 안 했는데, 아빠랑 난 유대감이 없지 않나? 유년기, 청소년기에 가졌어야 할”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오광록이 아들의 어린 시절 이혼했고, 그 후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기 때문.
특히 아들이 인터뷰를 통해 “아빠는 존재감이 없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몰랐던 사람이고, 그냥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오광록 아들은 “한 번도 이런 얘기 안 했는데, 연락을 피한 게 화가 나서인 것 같다. 너무 화가 나 있어서 연락을 안 받아버리거나 답장도 안 한 거다. 제가 친할머니 전화도 안 받았다”라며 “차라리 아빠한테 화를 냈어야 했는데, 입 밖으로 꺼내야 하는데 안 하다 보니까 좀 곪아 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빠를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고, 이제는 다 지난 일인데 현실적으로 힘들던 때에 음악만 하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었고, 알바를 하루 두 탕씩 뛰었다”라면서 생활고 때문에 음악의 꿈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결국 부모님의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낸 아들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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