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에 빛나는 미국 얼터터니브 싱어송라이터 벡(Beck·벡 데이비드 캠벨)이 9년 만에 내한한다.
23일 주최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주관사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경기일보(대표이사 신항철, 이순국)에 따르면, 오는 8월 1~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벡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벡은 1993년 발표한 첫 메이저 싱글 ‘루저’(Loser)부터 주목 받았다.
1994년 정규 1집 ‘멜로우 골드’(Mellow Gold)로 빌보드 얼터너티브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230만장 이상이 판매된 2집 ‘오들레이’(Odelay)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3집 ‘뮤테이션스’(Mutations), 포크 록 앨범 ‘시 체인지’(Sea Change)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5년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정규 9집 ‘모닝 페이즈(Morning Phase)’로 정점을 찍었다.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 22차례 노미네이트됐고, 8개의 상을 받았다.
2020년대 들어서도 왕성한 창작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 영국 일렉트로니카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스페인 개러지 록 밴드 ‘하인즈(Hinds)’ 등과 협업했다.
벡이 내한공연하는 건 2016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3 벡(Beck)’ 이후 처음이다.
벡과 함께 대만밴드 ‘당대전영대사(當代電影大師·모던시네마마스터)’, 남매듀오 ‘악뮤(AKMU)’ 이찬혁의 밴드 프로젝트 ‘바도(BABO)’, 스래시 메탈 밴드 ‘메써드’, 브리티시 팝 밴드 ‘너드커넥션’ 등도 나온다.
앞서 1990년대 브릿팝 밴드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팀인 영국 밴드 ‘펄프(Pulp)’, 영국 힙합 뮤지션 겸 배우 리틀 심즈(LITTLE SIMZ) 등 이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하는 뮤지션들이 해당 축제 라인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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