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이민정, 방송인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하 ‘정남매’)이 효자도 주민들을 위한 마을 대잔치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100인분의 음식. 막강한 요리 실력과 추진력을 자랑하는 이민정은 정남매의 대장이 되어 100인분 음식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들은 요리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당장 쓸 100인분의 식재료 마련부터 쉽지 않은 것. 이에 이민정은 전통시장을 돌며 재료 구입에 나선다.
이후 효자도에 복귀한 정남매는 본격적으로 요리에 돌입한다. 야외 요리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몰아치며 위기를 만난다.
급기야 냄비뚜껑이 공중에 날아다닌다. 바람이라면 익숙한 효자도 주민들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실제로 당일 효자도가 있는 서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붐은 “태풍급 바람”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때 제작진이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꺼낸다. 바람 때문에 배 운항이 어려워진다는 것. 자칫 정남매 모두 효자도에 발이 꽁꽁 묶여버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아울러 효자도 주민 중 어르신이 많은 만큼, 마을 대잔치 손님들도 예상만큼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 위기감을 더한다.
이 외에도 예상 밖의 위기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에 정남매는 집단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다. 이들이 마을 대잔치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민정의 흥이 폭발한다. 마을 대잔치에 모인 효자도 주민들의 요청에 마이크를 잡은 것. 이민정은 ‘찰랑찰랑’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까지 선보인다.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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