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방송인 강남이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슈퍼카를 몰래 핑크색으로 도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눈물 날 것 같다”는 이상화의 반응에 팬들도 놀랐다.
■“상화씨 놀라게 하고 싶었다”… 강남의 무모한 시도
12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 몰래 결국 저질러 버렸습니다, 2억짜리 포르쉐 페인트칠해서 공주 대접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남은 영상에서 “상화씨를 놀라게 하려면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차를 도색하면 제대로 열받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화나겠다 싶어서 무서워서 잠도 못 잤다”며 2억 원 상당의 포르쉐 슈퍼카에 분홍색 수성 페인트칠을 감행했다. 해당 페인트는 건조 후 쉽게 제거 가능한 제품이었다.
■“왜 내 차가 핑크야?”… 이상화, 충격에 촬영 거부
이후 핑크색으로 도색된 차량을 몰고 나타난 강남을 본 이상화는 “저거 내 차 아니야? 근데 왜 핑크야? 미쳤나 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상화는 “진짜 최악이다. 눈물 날 것 같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한 거냐”며 따졌고, 강남은 “콘텐츠를 위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상화는 쉽게 마음을 풀지 못하고 촬영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페인트 다 지울 때까지 집에 오지 마”… 화해의 끝은 웃음
사태가 심각해지자 강남은 “이건 수성 페인트라 금방 지울 수 있다”고 고백했고, 이상화는 “진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지만 곧 “페인트 다 지울 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마. 속이는 게 그렇게 재밌냐”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도색된 차량을 시승했다.
이상화는 “진짜 그러지 마. 나 심장 느리게 뛰는데, 놀라서 빨리 뛰면 죽어”라고 말하자, 강남은 “심장이 느리게 뛰니까 빨리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상화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해서 미안하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강남은 “남편 만나서 기분 좋지 않냐”며 장난스레 분위기를 풀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