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미니 앨범 ‘원 라스트 데이’
타이틀곡 ‘나이트 러버’ “유성 생각하며 작업”
“꾸준히 발전해 온 아티스트로 기억되고파”
18~20일 단독 콘서트 “정용화 다운 공연”
뉴시스
“저의 음악이 오래도록 여러분들 곁에 남아 지켜주고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내면의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의 음악적 성장을 일곱개 트랙에 걸쳐 그려냈다.
정용화는 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원 라스트 데이’(One Last Day)를 발매한다. 스치며 지나가 버릴 것만 같은 나날 속에서 붙잡아 두고 싶은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이트 러너’(Night Runner)를 비롯해 ‘우주에 있어’, ‘올모스트 포에버’(Almost Forever),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러브 미 베이비 러브 미’(Love me baby love me ), ‘레드’(RED)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나이트 러너’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기타 사운드가 몽환적이고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내가 이 밤에서 사라지더라도 꿈과 소원들은 이 하늘에 영원히 머물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어로 별똥별을 의미하는 ‘슈팅스타’(Shooting Star)로 부제로 붙였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안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나이트 러너’라고 표현하는데요. 가사를 보며 들어주시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곡이 페이드 아웃으로 끝이 나는데, 서서히 불타며 사라지는 유성을 생각하며 작업한 사운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용화는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곡의 분위기와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내용, 콘서트 등 모든 부분이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체적으로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가장 저다운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곡을 만들 때 들었던 감정들을 앨범에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제 곡을 많이 들어보신 분들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정용화는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꾸준히 발전해 온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신곡 ‘나이트 러너’처럼 제가 사라지는 날이 오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줬던 행복과 웃음, 꿈을 머금은 곡들이 영원히 하늘에 머물러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항상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멋진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정용화는 오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디렉터스 컷 : 아워 파인 데이즈’(Director‘s Cut : Our Fine Days)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씨엔블루 콘서트는 ‘에브리바디 뛰어!!’ 이런 분위기라면, 저의 솔로 콘서트는 가장 정용화다운 공연”이라며 “조금 더 앨범 콘셉트와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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