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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용식(73)이 첫 손녀를 품에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담배를 끊길 잘했다”고 고백했다. 사랑스러운 손녀를 위해 세레나데를 부르고, 손 씻기 연습까지 하는 초보 할아버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식은 지난 8일 딸 이수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뽀TV’에서 생후 몇 개월 된 첫 손녀 원이엘을 품에 안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손녀를 안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안는 연습까지 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엘이가 이용식 품에 안기자마자 스르륵 잠이 드는 모습도 담겼다. 이용식은 손녀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이렇게 작고 소중한 생명을 내가 안고 있다니”라는 듯,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담배 안 끊었으면 쳐다도 못 봤을 것”…이용식의 고백
딸 이수민 부부가 “처음 손녀를 안아본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이용식은 잠시 말을 고르더니 “진짜 담배 끊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면, 이엘이를 미안해서 쳐다보지도 못했을 거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금연의 의미를 가족 앞에서 되새긴 순간이었다.
■ “뽀식이에서 할아버지로”…이용식 가족사도 관심
이용식은 1975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원로 코미디언으로,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뽀식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결혼 8년 반 만에 얻은 외동딸 이수민을 두고 있으며, 이수민은 지난해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원혁과 결혼해 올해 딸을 낳았다.
‘아뽀TV’는 이수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이용식과 가족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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