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대신 김대희 손 잡고…김준호♥김지민 결혼식 ‘개그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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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4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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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개그맨 김준호(49)와 김지민(40)이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1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1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눈물이 넘쳤다.

■ ‘꼰대희’ 손잡고 입장한 김지민…사회는 이상민, 축가는 거미·변진섭

이날 김준호는 베이지색 슈트를 입고 호텔에 도착해 김지민을 에스코트했다.
본식에서는 검정 턱시도를 차려입고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
김준호 김지민 결혼


김지민은 고(故) 부친을 대신해 김대희와 함께 입장했다.

김대희는 자신이 만든 부캐릭터 ‘꼰대희’ 분장을 한 채 김지민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함께 걸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사회는 가수 이상민이 맡았고,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축가를 불렀다. 또 개그맨 쌍둥이 이상민·이상호의 특별 무대에서는 하객 개그맨들이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 개그계 총출동…SNS에는 하객 인증 릴레이

결혼식장에는 김학래·임미숙, 김지혜·박준형, 안영미, 강재준, 김준현, 이은형, 임우일, 김승혜 등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을 축복했다.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김지혜는 인스타그램에 “준호 지민 25호 환영합니다. 개그맨 총출동 축제로구나”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영은 “너무 행복한 시간, 아름다운 부부 축복합니다”라며 김민경, 오나미, 홍윤화 등 동료들과의 인증샷을 남겼다.

오지헌은 “준호 형이 17년 전 제 결혼식도 준비해줬었다”며 “오늘은 형의 결혼식에 20년 차 넘은 개그맨들이 가족처럼 모였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임미숙은 “이제 우리 아들도 장가가야 해”라는 너스레와 함께 “너무 즐겁고 맛있는 날이었다”며 결혼식을 회상했다.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방송인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 2022년 열애 인정→2024년 결혼까지…‘개버지’와 ‘미녀 개그우먼’의 만남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약 2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수 예능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 왔다.

작년 11월 김준호의 프러포즈 이후, 김지민은 지난달 SNS를 통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쌓은 시간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한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 김지민 결혼
김준호 김지민 결혼

■ 김준호는 ‘개버지’, 김지민은 ‘개그계 대표 미녀’

1975년생 김준호는 만 49세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14기 특채로도 활동하며, ‘개그콘서트’ 초창기 멤버이자, 2013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창립자로 **후배들에게는 ‘개버지’(개그맨 아버지)**라 불리는 코미디계의 중심 인물이다.

1984년생 김지민은 만 40세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끈 대표 미녀 개그우먼이며, ‘셀럽뷰티’, ‘썰바이벌’, ‘장미의 전쟁’ 등 다수 예능에서 MC로도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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