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운 “子 위해 냉장고 10대·4층 주택 포기”…전원주택→서초동 이사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7월 15일 08시 10분


코멘트
뉴시스
배우 김나운이 중학생 아들에 대한 애정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나운은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의 영상 ‘홈쇼핑으로 사업 성공한 26년 절친 나운누나’에 출연해 오랜 친구인 배우 류진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약 20년 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했다.

■ “아들 때문에 서초동 이사…결국 타협했죠”

이날 류진은 “예전엔 전원주택에 살았잖아. 뒷산도 있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서초동에서 산다고 들었다”며 근황을 물었다.

김나운은 “지난 2월에 이사했다. 아들 학교 때문에 결국 나도 타협을 했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류진은 “이게 애 키우는 집의 현실이지”라며 공감했고, “곧 인천으로 오겠네?”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나운은 “아들이 그림을 잘 그리는데, 지금 학교가 그 아이에게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진은 “누나는 그런 현실적인 삶을 안 살 것 같았는데…”라며 놀라워했고, 김나운도 웃으며 “아들 앞에서는 다정한 말투도 쓴다”며 직접 재연해 분위기를 띄웠다.

■ “예전엔 냉장고 10대…지금은 겨우 5대”

김나운은 전원주택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엔 4층짜리 주택에 살면서 냉장고가 10대 넘게 있었다. 지인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걸 좋아해서였다”면서 “지금은 아파트라서 냉장고가 5대밖에 없다. 이건 냉장고라고 할 수도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모닝샤워 같이 했더니 금슬 좋다고들 해…지금은 각방 씁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모닝샤워’를 함께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김나운은, 당시의 해프닝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욕실이 하나뿐이면 각자 쓸 시간이 없으니까 함께 쓸 수도 있는 건데, 그게 방송에선 금슬 좋은 부부로 나갔다”며 “지금은 각방 쓰고, 욕실도 따로 쓴다. 요즘은 서로의 체형을 전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나운은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