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우 선우용여가 결혼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시집 올 때 가져왔던 국보급 물건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혼수 하나도 없이 시집 왔다. 내가 직접 산 건 하나도 없고 남편이 모든 걸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 “부모님 반대에 남편이 직접 준비”
그는 이어 “부모님과 시부모님 선물도 남편이 다 마련했다. 엄마가 결혼을 반대하니까 남편이 ‘내가 다 할 테니 걱정 말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봐라, 결국 내가 남편 빚 갚잖아. 세상에 공짜가 없다. 그땐 다 받고 시집왔더니 결국 내가 빚을 갚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결혼식 날 신랑은 경찰서에…
앞서 선우용여는 지난 5월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결혼식 당일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 날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이 경찰서에 있었다”고 밝혔다.
■ 남편의 연대보증이 불러온 빚
선우용여의 남편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처럼 지내던 지인의 국회의원 출마를 돕기 위해 1750만원짜리 어음에 연대보증을 섰다. 그러나 이를 갚지 못하면서 법적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선우용여는 175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그는 “그때의 1750만원은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아이들에게도 보증 절대 금지”
선우용여는 “그때 큰 공부가 됐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보증 서달라고 해도 도장 찍지 말라’고 한다”며 “그 빚을 갚기 위해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작품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