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윤도현·최정훈…‘놀뭐’ 서울가요제 15人 정체 공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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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선 ‘80s 서울가요제’ 예선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제공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선 ‘80s 서울가요제’ 예선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제공
‘80s 서울가요제’ 예선 합격자들의 정체가 모두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선 ‘80s 서울가요제’ 예선 합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공작상가, 동아기획, 종로서적이 첫 번째로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부르며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실루엣만 공개한 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이들의 정체는 방송인 박명수, 가수 하동균, 우즈였다. 유재석은 우즈가 등장하자 “여기에 우즈가 출연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전역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우즈는 “전역한 지 24일 된 것 같다”며 “전역한 다음 날 바로 머리 자라기도 전에 ‘서울가요제’ 노래 부르는 영상을 찍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선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합격한 박명수는 ‘기분 나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안 나빴다. 저라도 합격이라고 말을 못 할 것 같다”며 “평소에 하동균을 너무 좋아하고, 우즈는 잘나가는 가수이지 않냐. 같이 노래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선 남산타워와 잠수교, 낙원상가가 조용필의 ‘친구여’를 불렀다. 남산타워의 정체는 배우 박영규, 잠수교는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 낙원상가는 뮤지컬배우 정성화였다.

정성화는 “예선에서 긴장이 어마어마했다”며 “80년대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라 잘 아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었다. 연습도 많이 했는데 막상 부르니까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최정훈에 대해 “‘서울가요제’에 딱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추측하며 예선에서 40대 같다고 추측했던바. 유재석이 “오늘 일부러 젊게 입은 거 아니냐”고 묻자 최정훈은 “맞다. 제스처가 노티 난다고 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난번 MSG 워너비 오디션은 너무 힘주고 불러서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80년대 취지에 맞게 감성을 중심으로 연습했다. 부르는 내내 이렇게 팀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 무대에선 미도파 백화점, 상봉터미널, 뉴욕제과가 심수봉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를 열창했다. 출연진이 감탄한 가운데 이들의 정체는 유튜브 랄랄, 가수 솔라, 걸그룹 ‘아이브’의 리즈였다.

2004년생인 리즈는 “곡 선정에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곡들이 많아서. 이선희 선배님 이문세 선배님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진 다음 무대에선 올림픽대로와 제3한강교, 마로니에 공원이 신촌블루스의 ‘아쉬움’을 선보였다. 이어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최유리, 이적이 얼굴을 보이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적은 “80년대 노래한다고 해서 왔다. 새로운 걸 공부하지 않고 어릴 때 즐겨듣던 음악들을 하면 되지 않냐”며 “14년 전 유재석과 ‘압구정 날라리’를 한 이후 다른 가요제에서 심사위원만 하다가 참가자로 오랜만에 와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손돌이와 굴렁쇠소년, 피맛골이 ‘비오는 날 수채화’를 불렀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인 무대에 출연진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참가자들의 정체가 공개됐고, 순돌이는 가수 딘딘, 굴렁쇠 소년은 배우 이준영, 피맛골은 가수 윤도현으로 드러났다.

유재석은 딘딘에 대해 “누워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진이 뽑은 의외의 합격자다. 쟁쟁한 분들이 많았는데 여유롭게 예선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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