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20대 시절 어떤 조건도 가리지 않고 미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팅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한 번도 잘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이 “그랬던 분이 28살에 미팅한 분과 결혼했다”라며 홍성기를 언급했다.
이현이가 “28살 때 4 대 4 미팅을 했다. 원래는 1명과 소개팅하는 거였는데, 놀고 싶은 마음에 각자 친구들을 섭외해서 만난 거였다”라면서 “남자 쪽 1명이 펑크를 내서 급하게 섭외한 사람이 남편이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상민이 “남편분이 처음에 이현이 씨 보고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현이가 “맞다. 금요일 저녁 8시에 만났는데, 다음 날 아침 6시에 헤어졌다. 진짜 잘 놀았다. 1차 식사하고, 2차 클럽에 갔다. 이성적인 감정 없이 다 같이 잘 놀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시 남편이 ‘이렇게 헤어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새벽 3시에 가자마자, 제가 노래를 18곡 우선 예약한 거다. 원래 그러는데, 남편은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나보다 더 잘 노는 여자는 처음’이라고, 잘 놀아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제 전화번호만 물어봤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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