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종국은 구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조용하게 식을 치르느라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기도 하고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제 소식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라고 했다.
가수 김종국 짐종국 유튜브 캡처이어 ‘짐종국’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인들은 깜짝 놀라서 “누구랑 하는 거냐”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김종국은 “누구랑 하긴 일반인하고 한다, (결혼을 준비한 지) 얼마 안 됐고 급하게 하게 됐다”라고 했다. 2세 임신을 묻자 “그런 건 아니다, 내 나이에 속도위반이면 복이지”라고 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계기가 어디 있냐, 사랑하니까 하는 거다”라며 “예측하지 못하게 오는 게 사랑이다”라고 했다. 최근 주택을 구입한 것도 결혼을 위해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 최근에는 ‘미우새’ 거의 안 나오시지 않냐”라며 “진짜 조용하게 하려고 한다,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서 할 거다, 아내가 될 사람이 조용히 하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도 이런 관심 받는 게 싫고 진짜 결혼을 한 다음에 이야기할지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종국은 “50년을 내 멋대로 살았으니까 나머니 50년은 상대를 위해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달라질 것은 없다, 가정이 생기니까 더 열심히 일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서장훈은 “내가 너 그럴 줄 알았어, 내가 느꼈던 게 너희 어머니가 갑자기 (‘미우새’) 안 나오시고 그래서 그럴 줄 알았다, 집 사는 걸 보고 ‘뭔가 이상한데?’ 싶었다”라면서도 “네 결혼식인데 꼭 참석하겠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종국 짐종국 유튜브 캡처
가수 김종국 짐종국 유튜브 캡처 ‘런닝맨’ 동료들도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거짓말하지 말라, 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결혼하냐, 집을 사길래 우리끼리 ‘종국이가 집 사는 건 의도가 있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했다. 하하는 미국 스케줄로 김종국의 결혼식에 가지 못한다면서 “결혼 소식을 들으니 진짜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축복한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종국 짐종국 유튜브 캡처지석진은 “네가 결혼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냐, 영혼결혼식 그런 거냐, 집을 산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하면서도 “유튜브 콘텐츠에서 네가 신부 역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상이냐’는 지석진의 물음에 김종국은 “연하죠, 연상이라뇨”라면서 웃었다.
가수 김종국 짐종국 유튜브 캡처김종국은 결혼식 당일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긴장된다는 스태프들의 말에 “난 그냥 스케줄 가는 것 같다”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신부에 대해서는 비연예인이란 사실 외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 역시 ‘철통보안’이었다. 가족과 친지, 소수의 지인만 참석했다.
지난달 18일 김종국은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김종국은 “저 장가갑니다”라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다뤘다. 멤버들은 녹화 당일 소식을 알고 얼떨떨해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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